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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Black Sheep. 난민문제 [시리즈-4]IS의 확산
김창완 대기자 | 승인2015.09.25 13:22

전문가들 "IS, 카프카스와 중앙아시아로 활동 무대 이동"

이집트 종교교훈처는 테러집단 '이슬람 국가'(IS)가 자신의 신입 회원 모집 전략을 바꾸어 아랍 지역에서 자신의 활동 무대를 옮겨 카프카스,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랍 국가 지도부와 IS 간 이념 투쟁 및 무장 투쟁, 그리고 그에 따라 이슬람 내부에서도 IS에 대한 이념적 봉쇄가 진행되자, 아랍 국가에서 IS를 거부하는 종교, 문화 단체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은 추종자 모집 전략을 바꾸어 중동을 벗어나 새로운 안전 지역에서 ‘이슬람과 무슬림의 보호’라는 슬로건 하에서 종교 단체를 가장하여 신입 추종자들을 유치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IS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적 행위는 전 세계인에게 충격 이상의 공포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시리아 국립 채널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가 다수이며, 처형 방법조차 잔인하기 그지 없었다. IS 무장 세력은 "시리아 정부와 관련했다"는 혐의로 그들을 죽였으며 이제 IS 테러집단이 사실상 국가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세계 내에서도 이들 IS 테러집단에 대한 시선은 부정적이다. 팔미라유적에 대한 파괴행위를 포함한 이들 테러집단의 일련의 행동전략은 이슬람 과격세력 내에서의 주도권 장악을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기실 미 국방부에서는 이미 2012년부터 IS가 등장하여 시리아에서 영향력이 크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최근 비밀 해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 정보국은 벌써 2012 년 초에 시리아에 대한 IS 무장 세력의 침투가 있을 것을 예측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아사드시리아 정부의 축출을 위해 야당을 지원했다.

현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은, 전 대통령인 부친 하페즈 알 아사드 사망으로 2000년부터 시리아 정권을 연임해 집권하고 있다.

동북아가 그러했듯이, 아랍세계도 근대화 과정에서 두가지 노선으로 나뉘었는데 전통주의 강화와 서구식 가치의 도입이었다.

전통주의 강화는 참담한 실패로 끝났고 서구식 가치의 도입만이 남았는데 터키의 성공을 통해 아랍세계에서도 이슬람국가의 성공적 서구화 열풍이 몰아쳤다.

대표주자가 이집트 대통령인 나세르였고, 이라크/시리아의 바트당도 그 노선을 지향했다.

그러나 이후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참패를 거듭하면서 아랍민중의 기대는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여기서 다시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바로 전통주의 강화, 즉 이슬람주의였다.

아랍인들은 모두 9세기경의 이슬람 문명의 황금기를 기억하고 있으며, 현실이 괴로운 만큼 더욱 과거의 영화를 갈망하게 되었다.

과거의 영광을 찾으려면 서구화로 오염된 현실을 씻어내고 이슬람 본질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슬람 형제단 같은 단체의 사원에서의 교육 같은 것이 바로 이런 시각을 나날이 확장시켜 나갔다.

 

이러한 민중적 움직임은 정권에 대한 불만을 촉발시켰고 70~80년대 내내 중동은 큰 반동에 시달렸다. 사우디에서는 메카 점거 시위가 벌어졌고, 이집트에서는 사다트 대통령이 암살당했다. 이란은 왕정이 무너지고 신정국가로 복귀했다. 이라크에서는 시아파들의 준동이 발생했고 시리아에서는 이슬람형제단이 도시 하마를 점거한 사태가 발생, 결국 군부의 초토화 작전으로 전멸시키게 된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급격하게 확대된 시리아 내전은 바로 그런 사회구조에 참다 못한 국민들의 분노였는데, 문제는 민주주의 국민 vs 독재주의 정부의 구도가 아니었다는 데에 있었다.

그러나 반미정부인 아사드를 배제하고자, 미국이 자유 시리아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바람에 상황이 엄청나게 나빠지게 된다. 여기에는 베테랑 민병대인 알 카에다 산하의 알 누스라 전선, 이슬람 전선 등이 개입된 것도 이유가 컸다.

“서방 정책결정자들은 중동정책에 있어 순진함을 가지고 있다.”고 정치분석가이며 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교 교수 막스 아브람스는 주장했다.

그것은 바로 중동에 대한 잘못된 시각으로, <독재자만 제거하면 민주주의의 열망에 넘치는 시민들이 알아서 좋은 방향으로 해나갈 것이다> 라는 순진함이다.

사담 후세인 사후의 이라크, 아사드 정권 통치력 붕괴 이후의 시리아, 카다피 사후의 리비아가 그 예이다. 중동 지역의 특수한 시회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외교적 판단실책이다.

오히려 러시아와 중국 같은 동구권 국가가 이런 배경을 냉철하게 꿰뚫고 있다. 최소한 중동 평화를 위한 솔루션은 이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평가된다. 그들의 결론은 오직 하나, 알 아사드 정부를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최상의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미국은 여전히 잘못된 선택만 내리고 있다. 이제는 존재하지도 않는 자유 시리아군, 온건반군에게 무기와 훈련을 지원하겠다는 잘못된 주장만 하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 국민들이 3년간의 전쟁 속에서 고통을 받게 된 근본원인이 바로 미국의 잘못된 중동정책의 결과이다. 자유 시리아군은 아사드 정부군뿐만 아니라 알 누스라, 이슬람 전선, 이슬람 국가의 공격을 받았고 , 결국 그들이 패퇴함에 따라 미국이 지원한 무기들은 알 카에다와 IS손에 들어갔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알 아사드 정부만이 평화의 해결책이며 IS퇴치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자유 시리아군조차도 민주주의 군대가 아니라 보복성 종파주의 군대였고, 그조차도 지금은 거의 전멸했다. 지금 남은 것은 더욱 과격한 이슬람 전선/ 알 누스라 전선/ 이슬람 국가이고, 이들이 이기면 소수종파들은 대학살에 직면한다.

무엇보다 아사드 정부는 서구식 가치를 지향하고 현대적인 정부와 내각, 선거로 살아가지만 다른 반군들은 종교적 열망과 보복정신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만큼은 문화 상대주의를 거부하고 사회진화론의 관점에서 봐야만 할 것인데, 그런 점에서 보면 세속주의 행정부가 모두를 위해서는 결국 가장 낫기 때문이다.

 

IS, 러시아 북캅카스… 新 영토라 선포

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 북카프카스를 자신의 新 지역으로 공개하며 아바 무하메드 알리-카다리를 그곳 수장으로 세웠다.

미국 비정부 단체인 ‘전쟁연구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가 아부 무하메드 알리-아드나니 IS 무장단체 수장이 발표한 성명 내용을 인용하며 밝힌 내용이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IS가 2015년 1월 북카프카스에 지파 창설 준비를 시작해 2015년 4월 '이마라트 카프카스' 다른 무장세력를 배제하고 창설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쟁연구연구소는 IS가 북카프카스에 지파를 창설하려는 목적이 전쟁 활동을 위해서가 아닌, 지하드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세 확장을 하는데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선 보도에 의하면 이마라트 캅카스 세력에 속하는 용병들이 IS 아부 바크루 알리 바그다니 총수장에 충성을 맹세했다. 6월 21일 유튜브에 관련 음성 녹음이 출현했다. 다게스탄, 체첸, 인구시,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공화국 지파에서 이번 결정에 만장일치하며 그 어떤 이견도 없다는 녹음 내용이 공개됐다.


김창완 대기자  croit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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